안녕하세요! 최근에 노트북을 기존의 LG 그램에서 맥북 프로 14인치로 바꾸게 되었는데요, 한번 언박싱과 사용 후기를 풀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MacBook Pro 14 및 16 - 제품 사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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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 맥북 프로를 구매하기로 마음먹었을 때 어떤 모델을 살지 많이 고민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13인치는 사실 맥북 에어와 큰 차이가 없을뿐더러 악평이 많은 터치 바가 그대로 유지되었고 16인치 모델은 가격도 330만 원인 데다 무게도 2.1kg로 휴대용으로 사용하기에 상당히 무거울 것 같았기 때문에 결국 14인치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처음 배송을 받고 겉의 비닐 포장을 개봉하면 위와 같은 모습의 보호 필름에 감싸진 맥북이 나오는데요, 두 번째 보호 필름도 벗기시면 위와 같이 애플 로고가 선명한 맥북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보호 필름을 벗기기 좋게 왼쪽 사진처럼 필름 한 부분이 밖으로 나와 있는데요, 이게 맥북 본체 전체를 감싸고 있어서 개봉하실 때 본체를 떨어뜨리지 않게 조심하셔야 합니다!
Designed by Apple in California라는 문구가 눈에 띄네요. 본체 밑에는 위 사진처럼 충전기 세트가 들어있는데요, 67W USB-C 전원 어댑터, 그리고 USB-C-MagSafe 3 케이블 (2m) 가 각각 들어 있습니다. 다만 저처럼 8 코어 CPU 탑재의 기본형인 10 코어 CPU버전의 맥북이나 M1 MAX를 구입하시는 분들은 1096W USB-C 전원 어댑터가 동봉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맥세이프 충전기를 처음으로 써 봤는데요, 우선 2m의 케이블 길이가 체감상 넉넉할 만큼 길어서 편리합니다. 또한 노트북에 직접적으로 충전하는 부위가 기계적인 연결이 아닌 자석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충전 잭 탈부착이 정말 간편하고 혹시 케이블에 발이 걸릴 일이 있어도 충전부 분만 분리돼서 떨어지기 때문에 더 안전할 것 같네요.
본체 좌측 측면을 보시면 순서대로 맥세이프 충전 포트, Thunderbolt 4 (USB-C) 연결 포트 2개, 그리고 이어폰 잭이 위치해 있습니다. 사실 충전 포트를 제외하고는 아직 써보지는 못했습니다.
화면이 조금 어두운데요, 반대편 측면에는 화면상부터 좌측으로 SDXC 카드 슬롯, 추가 Thunderbolt 4(USB-C) (총 3개), 그리고 HDMI 케이블 연결 포트가 위치합니다.
사실 스페이스 그레이 색감이 어떨지 구입 전에는 잘 몰랐는데 사용하면서 참 괜찮은 선택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한 키보드 자판도 은은하게 빛이 들어와서 어두운 환경에서도 쉽게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사용하면서 좋았다고 느낀 부분은 화면 밝기 조절과 음량 조절, 음소거 버튼이 키보드 상단에 모두 배치가 되어 있기 때문에 유튜브나 노래를 들을 때 음량 조절, 혹은 넥플릭스나 영상을 볼 때 밝기 조절을 해야 할 경우 터치 하나로 모두 해당 작업을 할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또한 키보드 양 옆에 위치한 스피커도 상당히 만족하는 부분인데요, 하이파이 6 스피커 사운드 시스템과 와이드 스테레오 사운드, Dolby Atmos 이용시 공간 음향을 지원합니다. 기존의 LG 그램 노트북의 내장 스피커와 비교했을 때는 체감상 확실히 음역대가 조금 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소리가 납니다.
본체를 오픈하시면 위 사진같은 인사말이 다양한 언어로 돌아가면서 뜨면서 로딩이 되는데요, 로딩이 끝나시면 사용언어 및 국가 설정, 지문 인식 등 여러 세팅들을 완료하게 지시가 뜹니다. 세팅 종류가 상당히 많아서 다 끝내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습니다.
지문인식 기능은 개인적으로 상당히 편리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인데요, 제일 처음 맥북을 켤 때나 각종 웹사이트에서 로그인을 해야 할 때, 기존에 인식된 지문을 한 번만 터치해주면 자동으로 로그인이 완료돼서 아주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
세팅이 모두 완료되면 이제 맥북을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저처럼 Window OS에 익숙하신 분들은 Mac OS를 익히시는데 시간이 조금 걸리실 수 도 있습니다 :)
느낀 점 & 장단점
사실 항상 맥북을 사야지 사야지 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사게 되었는데요, 정말 만족하는 부분입니다. 우선 무게도 1.6KG로 어느 정도 무겁다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체감상 하루 종일 백팩에 넣고 다니거나 들어도 크게 무겁지 않다고 느껴집니다. 디스플레이 크기도 너무 작지 않아 적당하고 3024 x 1964 Liquid Retina XDR 디스플레이를 사용하고 최대 밝기 1,600 nit 및 10억개의 색상 지원으로 화면 최대 밝기도 상당히 밝고 색감도 선명하게 살아있어서 만족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또한 이전에 말했듯이 스피커 성능도 만족스러운 수준이고요.
배터리 역시 만족스러운 부분 중 하나인데요, 스펙상은 약 17시간 가량이라고 나와 있는데 체감상 사용 중 배터리가 부족했던 경험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몇 시간을 써도 배터리 게이지가 많이 닳지 않아서 만족스러웠고 또 팬 소음 및 사용 시 발열 역시 거의 없는 수준입니다. 또한 M1칩을 사용한 만큼 연산 속도도 빠르다고 느꼈는데요, 프로그램 구동이나 코딩 시 렉이 발생한 적이 거의 없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몇가지 있는데요, 우선 윈도우처럼 한영키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어서 기존의 한영키를 이용하는 방식에 익숙해지신 사용자 분들은 사용이 조금 복잡할 수 도 있습니다. 물론 카라비너라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해 우측 Command 키를 한영 변환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다른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성능 자체는 좋으나 최소 269만 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이 조금 부담이 될 수 도 있습니다. 특히 13인치 맥북프로는 169만 원부터로 가격이 약 100만 원 정도 차이가 나며, 맥북에어는 129만 원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더욱 그렇습니다. 이 점은 개개인의 노트북 이용 목적과 사용 가능 예산을 고려해서 결정하실 부분이라고 생각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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