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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하락장에는 배당주지! : W.P.Carey (WPC) 주식 분석 및 전망

by 유진리 2022.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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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오랜만에 주식 관련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몇 달간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하락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하락장에서는 배당주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리얼티 인컴처럼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건실한 배당 리츠(REITs) 주 중 하나인 W.P. Carey (티커 : WPC)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wpcarey

어떤 회사인가? 

WPC회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WPC는 '북미와 유럽 지역의 핵심적인 단일 세입자 부동산 취득에 전문화된, 다각화된 넷리스 리츠 (Net lease Reits)입니다'라고 나와 있습니다. 넷 리스 (Net lease)란 간단하게, 건물주가 건물의 유지/관리비, 보유세 및 보험비, 이 3가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세입자가 지불하는 구조의 리스입니다. 대부분의 리츠 회사들이 넷 리스, 혹은 NNN (Triple Net Lease), 트리플 넷 리스라고 불리는 시스템으로 건물을 임대해 주고 있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건물을 임대만 해주면 건물에 들어가는 각종 유지비나 세금은 세입자가 부담하고 거기에 임대료까지 받으니 훨씬 이득인 구조입니다.

1973년에 설립된 W.P. Carey, 즉 WP 캐리는 이러한 넷리스 시스템을 이용하여 수익을 얻는 리츠 회사입니다. 미국에서 63.1%, 유럽에서 34.9%, 기타 약 2%로 대부분의 자산이 미국 및 유럽등지에 투자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1,336개 지점에 356개의 임차인에게 임대를 주고 있으며 입주율은 98.5%로 매우 준수한 편입니다.

부동산의 임대 용도별 분포는

  • 산업재 (Industrial) : 25.8%
  • 창고 (Warehouse) : 23.8%
  • 오피스 (Office) : 19.2%
  • 유통업계 (Retail) : 17.5%

등의 비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가 분석

graph
좌 : WPC 5년 주가 흐름 / 우 : 리얼티 인컴 5년 주가 흐름

6월 30일 기준 현재 주가는 주당 약 $84로, 지난 5년간 27%의 주가상승률을 보여주었습니다.

국민 리츠주로 알려진 리얼티 인컴의 5년간 주가 흐름 비교하여 볼 때 29%의 주가상승률을 보여준 리얼티 인컴과 상당히 유사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주식 모두 코로나 폭락장에서 대폭 하락 후 현재까지 꾸준히 우상향을 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보입니다. 아마 유사한 사업구조와 리츠라는 종목의 특성상 유사한 모습을 보이지 않나 싶네요.

WPC는 코로나 폭락장 당시 약 43.9%의 주가 하락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그 이후로는 꾸준히 우상향 하는 흐름을 보여주었는데요, 특히 2021년 11월 부터 시작된 하락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락장에서도 강하면서 배당까지 지급하는 안정한 모습이 리츠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2022년 6월 30일 기준으로 WPC의 PER값 역시 16.78로, 동일 시간 리츠 분야의 평균 PER값인 31.4를 밑도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물론 리츠를 평가할때 PER값의 의미가 없다는 분석도 일부 있으나 동종업계 종목과 비교하였을때 비교적 저평가된 회사라는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배당 분석

배당

제일 중요한 배당부분입니다. WPC는 분기별, 즉 1,4,7,10월에 각각 배당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약 26년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배당금을 증액하고 있으며 현재 분기당 약 $1.05, 연간 약 $4.24의 배당을 지급하며 5.05%의 배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장기간 배당증액을 하며 꾸준히 배당을 지금하고 5%대의 배당을 주가 상승과 더불어 지급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부분이나, 2013년 배당금 대폭 상승 이후 2014년부터는 배당금 증액이 정체하고 있다는 부분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배당금 증액은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2020년에는 배당금 증가 비율이 1%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점은, 꾸준한 배당금 증액을 노리시는 투자자분들에게는 실망스러운 부분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상으로 W.P. Carey의 분석글을 마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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