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양산, 물금의 숨겨진 명소인 황산공원을 다녀온 간략한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장소인데요, 이날은 평소보다는 조금 늦은 오후에 커피 한잔 뽑고 달려왔습니다.
위치는 182-4 물금리 물금읍입니다. 물금역에서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니며 공원 내부에 주차 공간도 많기 때문에 자차를 타고 오셔도 무방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호포 방향에서 올라온 후 양산 낙동강교에서 좌회전을 했습니다. 그러면 다리 밑에 주차공간이 많이 있는데요, 거기에 차를 주차하시고 걸으시면 됩니다.
주차장에서 내리시면 호포 쪽을 바라보았을 때 이런 경치가 나옵니다. 안동댐에서 낙동강 하구둑까지 이어지는 국토종주 낙동강 자전거길인데요, 직접 보시면 알겠지만 길이라든지 도로 정비가 아주 잘 돼있어서 라이딩 하시는 분들은 염두에 두시면 되겠습니다. 황산공원에 오셔서 차는 놔두고 자전거로 라이딩을 하시다가 다시 돌아도는 식으로 하시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해당 방향으로 가시면 낙동강변을 따라서 을숙도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위의 총 324km의 자전거길에서 양산 물문화관 - 낙동강 하구둑의 약 35km 구간에 해당됩니다.
아직은 억새들이 상당히 많았는데요, 저녁에 와서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들을 보면서 걸으니 더 운치가 있었습니다. 또한 자전거뿐만 아니고 위에 보이는 것처럼 공원 곳곳에 보행로 역시 잘 정비돼 있어서 걷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막 가로등이 켜지기 시작한 양산 낙동강교를 바라본 모습입니다. 이렇게 저녁에 오는 것도 나름 괜찮은 경치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황산공원에서 바라본 낙동강에 비친 북구의 모습입니다. 제가 이 장소를 특히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인데요, 어느 정도의 자연과 고요함이 있고, 동시에 도시의 모습도 어느 정도 조용히 구경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황산공원을 오시면 이런 식의 걷는 길이 공원 끝까지 이어지고, 특히 공원 중간에는 황산 캠핑장이 있습니다.
주소는 경상남도 양산시 물금읍 물금리 225-1인데요, 가족단위로 캠핑을 오신 분들이 매우 많이 보였습니다. 물금역과 양산에서 접근성도 괜찮기 때문에 캠핑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황산공원 한번 와보시면 괜찮을 것 같습니다 :)
결론적으로 도심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강변을 걷는 거를 좋아하시거나 가족단위 캠핑, 혹은 라이딩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황산공원이 좋은 주말 나들이 선택지가 될 것 같네요. 물금역 주변에는 전기 자전거나 자전거를 대여해 주는 업체들도 많으니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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