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주 투자] 배당률이란? - 배당주 진입 타이밍 알아보기

오늘은 배당주 투자를 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표인 배당률에 대해서 알아보고 배당률을 이용해서 배당주의 진입 타이밍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배당률 (Dividend Yield)를 이야기 할때는 시가배당률을 의미하는데요, 시가배당률이란 배당기준일의 주가 대비 배당금의 비율을 뜻합니다. 연 1회 배당을 지급하는 주식 A를 예로 들면, A라는 주식의 연말 배당일의 주가가 10,000원이고 그 해 배당금이 1,000원이면 A의 배당률은 10%가 되는 것입니다.

미국 배당주들은 분기별 배당을 주는 주식들이 많은데요, 이런 경우에는 해당 기준일의 주가 1년간 지급된 배당금의 비율로 배당률을 산정합니다. 예를들어 2021년 11월 12일 기준으로 AT&T의 주가는 주당 $24.99, 지난 1년간 AT&T의 배당금이 1주당 $2.08이었음을 고려하면 AT&T의 배당률은 2.08/24.99 = 0.0832 = 8.32%가 됩니다.  

 

배당률 8.2% 고배당주! : AT&T 주식 리뷰

 

따라서 배당률은 해당 주식의 주가와 배당금에 따라서 달라지는데요, 배당금이 그대로일 경우 주가가 상승하면 배당률이 하락하고 주가가 하락하면 배당률은 상승합니다. 따라서 장기간 우상향 하는 배당주들은 이론상 배당률이 계속 떨어지는 것이 맞지만, 이러한 우량 배당주들은 대부분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증액시키는 배당 성장을 하기 때문에 실제로는 일정한 범위권에서 배당률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출처 : Dividend.com

 

월배당 리츠주로 인기가 많은 리얼티 인컴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위의 그래프는 2014년부터 2021년 말까지 리얼티 인컴의 주가와 배당률을 비교한 차트입니다. 파란색 선이 주가, 그리고 검은색 선이 배당률을 의미하는데요, 우선 주가와 배당률이 일반적으로 반비례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0년 초처럼 주가가 급락하지만 기업 가치에는 변화가 없어 배당금 지급은 지속적으로 유지된다면 당연히 배당률이 일시적으로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리얼티 인컴의 경우 이 시기에 배당률이 6%선까지 올라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기업마다 고유한 배당률의 범위가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를 보면 리얼티 인컴의 배당률은 지속적으로 등락을 반복하지만 3.5~5.5% 선에서 계속 유지됨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주가는 지속적으로 우상승해도 배당금 역시 증액되기 때문에 배당률은 3.5~5.5%의 범위를 왔다 갔다 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 경우 진입 시점은 어떻게 판단 할 수 있을까요? 배당률 그래프를 이용해서 매입 시점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 평균 배당률은 4% 초반대로 유지가 되는데, 만약 현 시점에서 배당률이 4% 초반대나 이하이면 관망하다가 배당률이 증가해 5%에 근접하거나 초과하면(= 주가가 어느 정도 낮아지면) 매수를 시작하는 방식의 전략을 세울 수도 있습니다.

이 전략을 사용하면 주가의 저점에 매수를 할 확률을 높일 수 있으며 배당률은 다시 평균 배당률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으므로 이후 주식을 계속 보유하면 주가 상승을 노리 실 수 도 있습니다. 또한 혹시 주가가 바로 상승하지 않거나 상승하는데 시간이 걸리더라도 해당 주식을 배당률이 높을 때 구매하였기 때문에 배당금 지급에서 어느 정도의 이익을 거두 실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 경우 배당률이 4%대 이하로 떨어지면 주식을 매도해서 차익을 실현하는 식의 운용도 가능할 것입니다.

다만 주가가 계속 하락하거나 배당이 삭감할 가능성이 있는 주식에도 이러한 전략을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수 있기때문에 어디까지나 배당률 기반 전략은 해당 주식에 대한 충분한 연구를 한 다음에 상황에 맞게 적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미국 주식] 달마다 4%씩 꼬박꼬박 배당이 들어온다? - 리얼티 인컴[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