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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테슬라 주가 전망은? : 긍정적 요인과 부정적 요인

by 유진리 2021.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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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과 2021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슈를 불러온 기업이라면 단연 테슬라(티커 : TSLA)를 꼽을 수 있습니다. 12월 4일 기준으로 테슬라의 시가 총액은 무려 1조 달러가 넘는데요, 그러나 테슬라의 주가수익비율(PER)역시 전 세계 상위 20대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과평가된 주식 중 하나입니다. 테슬라 주식을 평가할때 부정적인 측면에서는 지나치게 과평가된 PER을 뽑는 투자자들도 있는데요, 반대로 긍정적인 측면에서는 테슬라의 기술, 확장적인 비즈니스 모델 및 일론 머스크의 리더쉽를 주장하는 투자자들도 있습니다. 오늘은 테슬라 사업상 부정적 요인과 긍정적 요인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의견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테슬라의 긍정적 분석


우선 테슬라의 상승장을 예측하는 의견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테슬라의 강력한 옹호론자는 Wedbush의 애널리스트 Daniel Ives인데요, 그는 테슬라의 주가가 향후 12개월 동안 평균  $1,400에 도달하고 시장이 긍정적인 경우 $1,800에 도달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는 테슬라가 전통적인 자동차 제작 업체의 역할 대신 혁신적인 기술 공급업체의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테슬라는 전기 자동차 생산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중국에서 엄청난 기회를 가지고 있는데요, 그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습니다.



"올해 초 중국에서 차량 안전성에 대한 역풍이 있었지만, 우리는 이러한 약세가 연말에 다가가며 공격적으로 역전되는 것을 보았습니다. 현재 테슬라는 중국에서 월간 약 50,000대의 차량 생산율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Daniel Ives, Wedbush 애널리스트

 

그는 테슬라뿐만 아니라 전체 전기 자동차 시장를 낙관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는 자동차 산업 구조의 전기 차량 위주로의 대규모 변화가 향후 10년 동안 5조 달러의 시장을 창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에서, 그는 이 산업을 테슬라가 주도하고 있다고 봅니다. 

또한 그는 올해 테슬라와 전체 자동차 산업에 영향을 미친 반도체 부족 위기 역시 언급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러한 물류망 문제가 일시적이며 Model 3 및 Model Y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공급을 약 15% 초과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Wedbush사 만큼 낙관적이었던 Jefferies의 Philippe Houchois는 테슬라의 12개월 목표주가를 1,400달러로 높이고 매수 추천을 유지했습니다. 그는 그의 낙관론이 테슬라의 지난 2분기간의 인상적인 매출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약 30%에 달하는 3분기 총 매출이익은 전기차 시장이 얼마나 수익성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테슬라가 다른 EV 제조업체를 능가하는 사업 확장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3분기에 자체 자금 조달로 인한 성장이 가속화되고 전기차의 대량 판매로 인한 전례 없는 수익이 발생함에 따라, 테슬라는 오늘날 대부분의 전기차 제작 업체보다 규모가 더 커지고 기존의 제로섬 게임을 뒤집을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 Philippe Houchois, Jefferies 애널리스트

 

사실, 테슬라는 EV시장에 가장 처음부터 뛰어든 선두주자이기도 하며, 2021년 북미의 전체 전기차량 시장의 66%가량을 차지할 만큼 시장 점유율 역시 뛰어납니다. 이러한 높은 점유율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전기차 시장을, 차차 개선되는 물류 및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망의 개선은 테슬라에게 호재로 작용할 수 있고, 이는 테슬라 주가의 지속적 상승을 나타낸다고도 볼 수 있겠습니다. 

 

 

2. 테슬라의 부정적인 분석


이와 반대로 테슬라의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애널리스트들 또한 존재합니다. BNP Paribas의 애널리스트 Stuart Pearson은 최근 테슬라에 대한 매도 권고를 반복했습니다. 그는 테슬라 목표주가를 780달러로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매도 권고를 내렸으며, 이는 여전히 약 23%의 하방 위험을 의미합니다.

Pearson은 전기차량 시장의 경쟁을 테슬라의 제일 큰 위협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새로운 수입원을 개발하거나 새로운 자금 조달원을 구하는데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며, 약 1조 달러를 넘는 가치 평가는 정당화하기 어렵다는 것 입니다. 그러나 그의 목표 주가인상은 타 EV 제작업체에 비해 테슬라가 가지는 차량의 가격책정 정책의 이점을 기반으로 합니다.

테슬라를 가장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Barclay의 Brian Johnson입니다. 그는 10월 20일 테슬라의 실적을 발표 이후 발표한 테슬라 평가에서 테슬라의 경영진이 실적 발표에서 "여러 악재들 제시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악재들에는 원자재 비용 상승, 생산 과정상의 위험, 배터리 공급 지연 및 테슬라의 낮은 완전 자율 주행성능등을 포함합니다. 그는 이러한 악재를 바탕으로 테슬라 주식에 대한 매도를 권장하였는데요, 앞으로 12개월간 주가가 72% 급락하여 3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합니다.

물론 72%의 급락은 너무 과한 감이 없지않아 있지만, 테슬라가 다른 대형 기술주들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PER값을 가지는, 매우 고평가된 주 인것 역시 사실입니다. 또한 아직도 전기차 생산에 필수적인 반도체 공급 부족 문제는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으며, 지속적인 자율주행 사고 역시, 테슬라의 아직 불완전한 완전 자율주행 능력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러한 악재들이 테슬라의 장기적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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