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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식

엔비디아 vs AMD - GPU 시장에서 승자는?

by 유진리 2021.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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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GPU 시장에서 강자는 자타공인 엔비디아입니다. 그러나 요즘 AMD도 그래픽 카드 시장에 뛰어들면서, 엔비디아의 입지가 흔들린다고 생각하시는 투자자들이 계실 수 있는데요, 오늘은 GPU 분야에서는 엔비디아가 AMD보다 긍정적인 전망을 보이는지, 엔비디아의 강세가 왜 계속 지속될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수식1
엔비디아 vs AMD. 승자는?

핵심 포인트

  • 2021년 3분기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점유율이 상승함.
  • 게이밍 그래픽카드에 대한 집중과 그래픽 카드 공급 확대에 대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
  • 그래픽 카드 시장의 폭발적 성장과 엔비디아의 높은 시장 점유율은 엔비디아에게 호재라고 볼 수 있음.

 

이전에는 Advanced Micro Devices (티커 : AMD)가 공격적인 그래픽 카드 가격 책정, 더 나은 카드 기능을 바탕으로,  Nvidia(티커 : NVDA)의 압도적인 그래픽 처리 장치(GPU)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빼았을 수 있을 것 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의 존 페디 리서치사의 보고서에 따르면 그렇게 될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2021년도 3분기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는 다시 한번 압도적인 수준의 점유율을 보여주었고, AMD는 이에 크게 뒤쳐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요, 3분기 그래픽 카드 시장에서의 점유율 상태를 보면, 엔비디아의 여전한 점유율 우위가 엔비디아 주식에 있어서 긍정적인지 알 수 있겠습니다. 

 

그래픽 카드시장에서 엔비디아의 꾸준한 높은 점유율


조 페디 리서치사는 3분기에 엔비디아가 그래픽 카드 시장 점유율의 83%를 차지하고, AMD는 나머지 부분을 차지한다고 지적했습니다. 2020년 3분기에 엔비디아의 점유율이 80%를 차지한 것을 생각하면 어느정도의 발전이 있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네요. 

엔비디아의 GPU 출하는 2분기에 이어 3분기에 8%가 증가하였는데 반해, AMD의 GPU 출하는 11.4%가량 감소하였습니다. 통합 그래픽 카드를 포함한 전체 시장에서의 그래픽 카드 출하량은 3분기에 18.2%나 감소한 점 역시 눈여겨 볼 만 한데요,  지연되는 물류 공급망의 문제로 인해 전체 GPU 판매량은 줄어들었지만, 엔비디아의 경우는 반대로 출하량이 증가 한 점은 상당히 주목해 볼 만합니다. 

 

엔비디아의 GPU 공급망 강화를 위한 전략 


엔비디아는 최근 시장의 폭발적 그래픽 카드 수요에 맞추어 그래픽 카드 공급을 늘리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데요, 엔비디아의 최고재무관리자(CFO)인 콜렛 크레스는 엔비디아의 11월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거의 모든 암페어 아키텍처 게임 데스크탑 GPU의 출하량은 게이머들의 GeForce 공급에 도움이 되는 라이트 해시 레이트였습니다." 라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는 올해 5월에 라이트 해시 레이트 GPU를 도입하여 암호화폐 채굴자가 아닌 게이머에게 그래픽 카드를 제공했습니다. 이 라이트 해시레이트 그래픽 카드는 암호화폐 채굴에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게이머용 GPU 공급을 늘리려는 엔비디아의 전략은 효과를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그래픽 카드 자체의 공급을 늘리기 위한 조치 역시 취했기 때문에 이것은 동전의 한 면일 뿐입니다. 컨퍼런스 콜에서 엔비디아의 CEO인 젠슨 황은 애널리스트들에게 응답하면서 회사가 공급망을 강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우선, 우리는 기판 및 패키징 및 테스트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파운드리로부터 매우 많은 양의 안정된 물량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우리의 공급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완료했고,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 앞으로의 수급 상황에 대해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이처럼 엔비디아는 그래픽 카드 공급 강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고, 그 덕분에 그래픽 카드 시장을 계속 지배할 수 있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회사의 GPU 점유율 우위가 장기적으로 매출과 이익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인데요, 존 페디 리서치의 보고서는 개별 GPU 시장이 작년의 290억 달러에서 2023년까지 440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최근 GPU 공급 부족으로 인해 GPU 가격이 급등하고 공급망의 제약이 2022년 내내 계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이 엄청난 증가는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엔비디아는 더 많은 그래픽 카드 생산과 개선된 가격 책정의 이점을 누릴 수 있으며, 이는 게임 부문의 수익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게임 사업은 지난 분기 전체 매출의 45%를 차지했습니다. 이 부문의 매출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32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엔비디아는 이러한 증가가 연말연시 시즌에 발생하는 암페어 아키텍처 제품에 대한 강력한 수요의 혜택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결론적으로, 엔비디아는 빠르게 성장하는 그래픽 카드 시장을 활용할 수 있는 확고한 위치에 있으며, AMD가 GPU 시장에 진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둘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높고 지속적인 GPU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엔비디아의 성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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