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TF] SPY 분석 - S&P 500 지수 추종 ETF

안녕하세요! 최근 계속 각종 ETF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는데요, 오늘은 세계 최대 규모의 ETF인 SPY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SPY란?
2. 종목 구성
3. 주가 흐름
4. 배당
5. 결론

 

1. SPY란?

SPY의 정식 명칭은 SPDR S&P 500 ETF Trust로, S&P 500 지수를 1배로 추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ETF입니다. 운용사는 State Street Global Advisors (SSGA)로, 세계 3위의 규모를 가지는 대형 자산 운용사입니다.

SPY는 또한 전 세계에서 최초로 출시된 ETF인데요, 지난 1993년 1월 22일 처음으로 출시되어 현재까지 거의 30년에 달하는 긴 운용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기간 동안 닷컴 버블, 2008년 국제금융위기, 그리고 2020년 코로나 폭락 등 다양한 하락장 역시 체험한 ETF입니다. 또한 시가총액 역시 역시 2022년 2월 기준으로 약 3925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 세계 ETF 중 1위의 규모를 차지하고 있는 상당히 근본 있는 ETF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운용보수는 약 0.095%으로 패시브 펀드 중에서는 운용보수가 매우 저렴한 편입니다. 

 

2. 종목 구성

출처 : SPDR 홈페이지

 

섹터 분배 현황을 보면 S&P500의 섹터 비중과 0.01% 정도의 차이를 제외하고 대부분 일치합니다. 자세한 섹터 비중을 살펴보면 IT가 2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그다음으로는 13.15%의 헬스케어, 12.09%의 임의 소비재, 9.53%의 통신 서비스, 7.96%의 산업재등의 순서로 섹터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출처 : ETF.com

 

상위 10개의 구성 종목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기술주에 집중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순서대로

• 애플 : 7.09%
• 마이크로소프트 : 5.93%
• 아마존 : 3.64%
• 알파벳 클래스 A : 2.19%
• 알파벳 클래스 C : 2.03%
• 테슬라 : 1.98%
• 엔비디아 : 1.75%
• 버크셔 헤서웨이 : 1.52%
• 메타 : 1.35%
• JP모건 체이스 : 1.21%

와 같습니다. 버크셔 헤서웨이와 JP모건 체이스를 제외하고는 상위 구성 종목들이 모두 기술주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주가 흐름

전체 SPY의 운용기간을 고려하면 주가 상승률이 그렇게 높은 편은 아닙니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30년간 888%의 주가 상승을 거쳐 현재는 주가가 434달러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에는 11.33%의 주가 상승을 거쳤으며, 2022년 2월 19일 현재는 연초부터 지속된 하락장의 영향으로 주가가 전고점인 479불에서 약 10% 정도 빠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꾸준한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기는 하나 중간중간 횡보장을 거친 적 역시 있으며, 닷컴 버블 시기에는 약 42%, 2008 금융위기에는 약 55%, 그리고 2020년 코로나 하락장에는 약 32%의 주가 하락을 거친 적이 있습니다. 

지난 5년간 주가 상승률은 약 83%로, 다우 존스 지수를 추종하는 DIA의 상승률인 64%보다는 높으나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QQQ의 상승률인 162%보다는 낮습니다. 

 

4. 배당

SPY는 1,4,7,10월에 분기배당을 지급하며 2022년 2월 현재 배당률은 약 1.32%로, 높은 수준은 아닙니다. 1주당 연간 배당금은 약 5.7달러 정도입니다.

출처 : Ychart

배당률 추이를 살펴보면, 보통 1.8-1.9%대에서 유지되던 배당률이 2020년 초 코로나 폭락장에서의 주가 하락으로 2.5%대까지 상승한 후, 현재는 2021년 말까지의 주가 상승 랠리 때문에 지속적으로 배당률이 낮아진 상태입니다.

 

5. 결론

다른 지수 추종 ETF가 그렇듯이, SPY에 대한 투자 역시 미국이라는 시장 전체에 투자하신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개별 종목은 망할 수 있지만, 미국이라는 시장에서 엄선된 500개의 대형 기업에 분산해서 투자하면 투자의 안정성은 올라갑니다. 또한 워렌 버핏 역시 자신이 죽으면 유산의 90%는 전부 S&P500 인덱스 펀드에 투자하라고 했을 만큼, SPY ETF에 투자하는 것은 괜찮은 선택이라고 생각되네요. 

SPY의 주가 상승률은 일반적으로 다우 존스를 추종하는 DIA보다는 높지만, 대부분이 기술주에 편중되어 있는 QQQ보다는 낮습니다. 대신 QQQ보다 섹터가 분산되어 있고 그만큼 안정성이 높은 ETF이기 때문에, QQQ보다는 안정적인 지수 추종 투자를 원하시거나 DIA의 주가상승률보다는 높은 상승률을 원하시는 투자자분들께는 SPY가 적당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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