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기본적인 기업분석을 할 때 중요하게 쓰이는 지표중 하나인 PER, 그리고 EPS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보통 주식 투자를 한다고 하면 정석적인 방법은 저평가되었지만 우량한 기업을 싼 가격에 사서 가격이 올라갈때 까지 보유하는 것 입니다.
적당한 회사를 훌륭한 가격에 사는 것 보다, 훌륭한 회사를 적당한 가격에 사는 것이 훨씬 낫습니다.
- 워렌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CEO
이처럼 훌륭한, 즉 성장성이 있지만 동종 기업들보다 저평가된 기업을 찾을 수 있는 지표중의 하나로 쓰일 수 있는것이 바로 PER입니다. 이 PER이란 무엇일까요?
Price Earning Ratio, 즉 주가수익률을 부르는 말입니다. 보통 영어로는 P/E 라고도 많이 표현합니다.
그러면 이 PER을 어떻게 계산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PER은 주가/주당순이익(EPS)의 값으로 구할 수 있습니다.
PER을 구하기 위해서는 '주당순이익'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주당순이익 (EPS, Earnings Per Share) 은 '1주당 얼마의 이득이 창출 되었는가', 즉 기업의 순이익 / 유통주식의 수로 구할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주식을 분석하는데 기본적으로 쓸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고 특히 기업의 수익성을 비교하기에 적합한 지표라는 점에서 같은 업계중에서도 특히 우량하고 지속적인 수익이 나는 회사를 판별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를테면, 지속적으로 EPS가 증가하는 회사의 경우는 1주당 회사에서 나오는 수익이 계속 증가한다 = 회사의 수익성이 점점 계선되고 있다 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에 보시는 그래프는 제가 개인적으로 저평가 우량주라고 생각하는 AMD의 지난 5년치(2016-2021) EPS 그래프 입니다. 보시면 2016년 9월에는 $-0.69, 즉 1주당 오히려 손실을 보던 AMD의 주당 순이익이 수익구조 개선, 신제품 출시등의 요인으로 지속적인 상승을 보이고 특히 2020년 9월과 2021년 12월 말 사이, 급격한 EPS의 증가(수익성의 급증)을 보이고 가장 최근인 2020년 9월 말에는 주당 $3.25의 주당순이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그래프를 보았을때 투자자는 해당 기업이 적자상태가 어느정도 지속 되었으나 점점 수익이 증가하여 주당 더 많은 이득을 창출해 내는, 건전한 우량 기업이라고 판단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기업의 건전성을 평가하는데는 다른 여러가지 요소들 역시 존재하지만 이러한 EPS 역시 기업을 판단하는데 있어 좋은 지표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PER은 해당 기업의 주가를 이러한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입니다. 한가지 예를 들어, A라는 회사의 주가가 $50이고, 주당순이익이 $2.5이면 A의 PER은 20배가 됩니다. 또한 이러한 PER은 시가총액이 연간 수익의 몇배에 거래되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합니다.
보통 PER을 보았을때에는 해당 회사가 속한 업계의 특성을 고려하여야 하는데, 이는 업계의 특성이나 성장성에 따라서 PER은 매우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나타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업이 저평가되었는지, 고평가되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동종의 제품을 만드는 회사의 PER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아까 말씀드린 AMD의 PER은 엔비디아, 인텔과 비교하고, 테슬라의 PER의 비교할때는 루시드, 포드, 니오등의 전기차 제작 업체와 비교하는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PER이 10~20 이상은 고평가라고 봅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준을 모든 주식에 적용할 수 없는 것은아닌데, 이는 높은 PER을 뒷받침 할 만한 뛰어난 성장을 보이는 주식은 여전히 매수해야 할, 아직 저평가된 종목에 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예로, 아까 말씀드린 AMD의 현재 PER값은 40.1이며, 이는 20보다 높음은 물론이고 동일 종목에 속하는 인텔의 9.69의 PER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그러나 AMD는 최근 뛰어난 성장과 연속적인 어닝 서프라이즈, 추가적인 상승여력을 고려할때 현재 PER로도 고평가된 수치는 아니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다른 예시로는 테슬라가 있습니다만, 테슬라는 현재 PER이 무려 400에 육박하고, 그 성장성과 잠재력을 고려하더라도 PER이 지나치가 높다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판단은 결국 투자자 여러분이 기업의 성장성이나 분석하셔서 결정하실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주의하실 부분은, 시장 전체의 PER이 높을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흔히 시장에 버블이 많이 끼었다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2000년의 닷컴버블과 2008-2009년의 서브프라임 모기지처럼 시장 전체가 매우 과평가 되 있을때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동종업계의 PER도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 됬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 또한 유의하셔야 된다고 생각되네요. 이처럼 PER은 시장 전체의 건전성도 확인 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겠습니다.
PER과 EPS. 매우 기본적인 지표이므로 다른 여러 요소들을 종합해서 판단해야 겠지만, 이 두 지표 만으로도 시장의 건전성, 해당 주식의 상대적 저평가및 고평가 여부를 어느정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평가로 항상 가치투자를 하시는 투자자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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